사랑인가요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어요.
대답하지 않아도 알 수 있어요.
눈빛만으로도 알 수 있어요.
느낌만으로도 알 수 있어요.
사랑은 그런 건가요.
사랑은 그렇게 시작하는 건가요.
파란 하늘에 두둥실 떠가는 하얀 구름처럼
내 마음에 하얀 풍선을 띄우는 것인가요.
콩닥 이는 가슴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고
설레이는 마음만으로도 기쁠 수 있는 것,
그것이 사랑인가요.
어쩌면 내 삶이 이대로 멈춘다 해도
싫지 않는 느낌으로,
온몸을 휘감고 흐르는 감미로운 음악처럼
가슴을 타고 흐르는 고운 소리가 사랑인가요.
하늘에 반짝이는 수많은 별처럼
외로운 영혼에 애뜻한 그리움으로
곱게 물들여가는 것이 사랑인가요.
글/러브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