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사리 최참판댁을 찾아서]
"서희야, 니가 가진 것은 땅이 아니다.
땅속에 숨쉬고 있는 생명이다."
"땅은 그렇지요.
생명을 품어주기만 하지 사람한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땅은 재물이 아닙니다."
"아무도 없구나.
이 땅에 해방이 왔는데
그리운 얼굴들은 모두 땅을 두고
어디로 갔단 말인가?"
"하지만 땅이 있는 한 돌아올 것이다.
땅이 있는 한, 땅 속에 생명이 있는 한,
사람들은 모두 돌아와서 또다시 씨를 뿌리고
생명을 일궈낼 것이다."
우리 민족에게 가까이 다가갔던 드라마
파란만장한 한 여인의 삶을 통해 본 굴곡진 역사
드라마 '토지'는 박경리 선생의 소설 '토지'의 완간 후
처음으로 드라마로 만들어져 화제를 모았는데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최참판댁 전경입니다.
[안채]
[별당채]
[별당채 연못]
[행랑채]
[고방]
[사랑채]
[사당]
[동네모습]
[장터모습]
장터 주막입니다.
관광객들을 위해 토속음식을 팔고 있습니다.
도토리 묵 무침에 동동주 한잔...
모든 메뉴의 가격이 정말 저렴합니다.
3,000냥...
그곳에 가시면 꼭 들러서 맛있은 음식을 드셔요.
짚신과 예쁜 고무신이 진열되어 있네요.
소설 '토지'는 작가 박경리 선생이 1969년 현대문학에
제1부 첫장을 실은 것을 시작으로 26년만인 1994년 8월 15일에
총 5부 21권으로 완성한 대하소설입니다.
소설 '토지'는 사투리가 너무 많아
우리 애들이 읽고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듯 합니다.
그래서 청소년 토지가 새로 나온지도 모르겠어요.
어른인 제가 읽어도 무슨 말인지 한참 생각한 후에
그뜻을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사투리를 말로 할 때는 쉽게 이해되지만
소리나는 대로 글로 써놓으면 다시 소리를 내어 곱씹어야
그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있다니, 참 우스운 일이죠.
올 가을엔...
토지 21권을 읽으며
가난한 마음을 살찌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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