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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구례] 지리산 노고단

러브송. 2005. 9. 2. 21:20
[지리산]
푸른 언덕에 배낭을 메고~~ 황금빛 태양 축제를 여는~~ 광야를 향해서 계곡을 향해서~~
먼동이 트는 이른 아침에~~ 도시의 소음 수많은 사람~~ 빌딩 숲 속을 벗어나 봐요~~
메아리 소리가 들려오는~~ 계곡 속의 흐르는 물 찾아~~ 그 곳으로 여행을 떠나요~~
굽이 또 굽이 깊은 산중에~~ 시원한 바람 나를 반기네~~ 하늘을 보며 노래부르세~~
여행을 떠나요~~ 즐거운 마음으로~~ 모두 함께 떠나요~~
지리산은 고대 신라 때부터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의 하나로 알려져 왔으며 우리나라 5악중 하나인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 해서 "지리산"이라 불리워졌다고 한다. 또한 백두산이 반도를 타고 내려와 이곳까지 이어졌다는 뜻에서 두류산이라고 불리워지기도 하고 불가에서 깨달음을 얻은 높은 스님의 처소를 가리키는 방장의 그 깊은 의미를 빌어 방장산이라고도 불린다. 지리산은 1967년 12월 29일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전라남도 구례군, 전라북도 남원시, 경상남도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등 3개 도, 5개 시.군, 15개 읍.면에 걸쳐 있는 곳으로 면적이 440.5㎢에 이르러 설악산의 2.2배, 한라산의 3.4배로 국립공원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남한 제2의 고봉인 천왕봉 (1,915m)을 비롯하여 제석봉(1,806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 등 10여개의 고산준봉이 줄지어 있고, 뱀사골계곡, 칠선계곡 등 6개의 계곡과 구룡폭포, 불일폭포, 용추폭포, 등선폭포 등 10여개의 폭포 등 뛰어난 명승지를 자랑한다. 한냉한 고산지대와 온난한 산록지대가 있어 824종의 식물이 원시림상태를 유지하고 421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사향노루를 비롯하여 수달, 청설모, 오소리, 담비, 반달곰 등의 희귀한 동.식물이 보호를 받고 있다. 또한 화엄사, 쌍계사, 연곡사, 대원사, 실상사 등의 대사찰을 비롯하여 많은 암자가 남아 있으며, 문화재로는 화엄사 각황전앞석등(국보 12호)등 8점의 국보와 56점의 보물들이 있다.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여름날에 소백산맥 최남단에 솟아 있는 지리산을 찾았습니다.
찌는듯한 더위와 이어지는 열대야로 나라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는 날에 노고단 기온은 겨우 22도...정말 시원합니다.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천왕봉까지 오르지는 못했지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을 오르는 발걸음은 한결 가벼웠습니다.
노고단에서도 천왕봉까지 1박 2일 코스, 2박 3일 코스...등등 다양한 등산 코스가 있답니다. 언제 도전해볼런지요.
노고단 대피소입니다. 잠시 지친 몸을 쉬게하고, 고지를 향하여 또다시 출발~~!!
노고단 공동 취사장입니다.
등산로에서 도마뱀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올해 4월 서울대공원과 평양 중앙동물원 간 동물교환 사업의 일환으로 남한땅을 밟아 지리산에 방사됐던 북한산 반달가슴곰 8마리 중 1마리가 사체로 발견됐습니다. 사체로 발견된 북한산 반달곰은 7월 1일 지리산에 방사된 이후 약 1주일간 자연적응 훈련장 인근에서 지내다 밤 수확기에 멧돼지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불법 설치한 올무에 걸려 죽었다고 합니다. 참 안타까운 일이죠. 지리산에 방사돼 있는 반달곰은 북한산 7마리와 러시아 연해주산 6마리 등 13마리로 줄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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