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멕시코] 레포르마 222(Reforma 222) 쇼핑몰
쇼핑몰 레포르마 222, 멕시코에 이런 쇼핑몰이 있다는 게 신기했다.
멕시코는 막연하게 낙후된 곳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화려한 분위기, 여느 쇼핑몰과 같은 분위기다.
쇼핑몰 안으로 들어가니 내가 생각했던 멕시코 같지 않은 현대적인 모습이라 좀 놀랐다.
쇼핑몰에는 많은 사람이 있었다. 여유로운 도시의 어느 쇼핑몰 같은 분위기다.
스타벅스도 있고...
레스토랑마다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이곳에 멕시코가 맞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앉아서 음식을 먹고 싶게 만드는 깔끔한 테이블들....
스시집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멕시코에 왔으니 멕시코 음식을 먹어봐야 하겠지만, 입에 익숙한 스시를 먹기로 했다.
사람이 북적이는 이 집이 맛집일 것 같아 겨우 한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았다.
먼저 맥주를 주문하고...
멕시코에서 유명한 코로나 엑스트라(Corona Extra) 맥주다.
코로나는 스페인어로 왕관을 뜻한다.
코로나 엑스트라는 멕시코 시장 내에서 판매량 1위를 자랑하고 있는 맥주다.
술을 잘 못 마시는 나에겐 그냥 맥주 맛이었다.ㅎㅎ
깔끔한 차림새로 나오는 스시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스시가 맛 또한 깔끔하고 좋았다.
배가 고프기도 하고, 맛도 있고, 가격도 저렴하여 이것저것 많이도 먹었다.
먹고, 마시고, 남미여행의 마지막을 쇼핑몰에서 보냈다.
더는 다른 곳을 구경하기도 귀찮고, 무엇보다 지쳐버린 몸을 가눌 수가 없었다.
공항까지 가는 것도 버스를 타려다가 택시를 타고 갔다.
잠도 쏟아지고, 몸도 천근만근이었기 때문이다.
택시기사는 의외로 친절했고 공항까지 우리를 편안하게 데려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