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우루과이] 페리를 타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우루과이 몬테비데오로 가다.
2017년 11월 12일 일요일,
오늘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배를 타고 우루과이 몬테비데오로 가는 날이다.
아르헨티나에서 우루과이로 갈 때는 보통 페리를 이용한다.
두 나라 사이에 넓은 라플라타강이 놓여있어 버스로 가려면 멀리 돌아가야 하기에 비효율적이다.
부케버스 선착장으로 가서 페리를 타고 가면 된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페리를 타고 우루과이 콜로니아에 도착, 다시 버스를 타고 몬테비데오로 가면 된다.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부케버스 홈페이지에서 표를 예약하는 게 좋다. (https://www.buquebus.com/english)
BUQUEBUS 대합실
출국심사를 받아야 하기에 1시간 정도 일찍 가는 게 좋다.
1층에서 예약해둔 표를 받고, 2층에서 간단하게 출국심사를 했다.
배를 기다리는 대합실
한산하던 대합실이 시간이 지나자 많은 사람으로 꽉 찼다.
대합실 내 사용할 수 있는 삼성 프리 와이파이, 먼 남미 땅에서 삼성 와이파이가 연결된다니 신기했다.
우루과이 콜로니아로 가는 페리
페리 내부 모습
에어컨이 어찌나 빵빵하게 나오던지 사람들은 모두 에어컨 바람이 약한 자리로 옮겨갔다.
점퍼를 입고도 추워서 오돌오돌 떨었다.^^
우루과이 콜로니아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면 몬테비데오로 가는 고속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는 승객들을 별다른 순서 없이 차례로 태우고 떠난다.
콜로니아에서 몬테비데오로 가는 길가의 풍경은 목가적이었다.
몬테비데오 트레스 크루세스 터미널(Tres Cruces Terminal)에 도착
버스를 타고 호텔로 가려다가 피곤도 하고 짐도 있고 해서 택시를 탔다.
택시 승강장에는 택시 문을 열어주고 짐을 실어주는 사람이 있었는데, 팁을 주는 것 같았다.
우리는 잔돈도 없고 얼마를 주는지 정보도 없고 해서 그냥 탔다.
짐은 우리가 들고 타고, 택시 문을 열어주는 서비스는 받았지만, 팁을 주지 않아 마음이 좀 찜찜했다.
택시는 운전석과 뒷자리가 유리로 분리되어 있고, 작은 구멍을 통해 요금을 주는 방식이었다.
뒤 칸에는 요금표가 있었는데, 미터기에 나오는 숫자에 해당하는 돈을 운전사에게 주면 된다.
낯선 나라에 오면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니 어리둥절할 때가 많지만,
외국을 하도 많이 돌아다녀서 눈치가 백 단이라 별 어려움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