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 9개국/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자다르] 구시가 골목길 풍경

러브송. 2016. 12. 15. 01:02



자다르는 규모는 작지만, 역사 도시이며, 유럽 사람들이 여름에 휴양을 즐기러 오는 휴양지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자다르 구시가는 옛 모습을 잃지 않으면서 현대적인 디자인을 가미해 더욱 깔끔한 모습이다.





자다르는 구시가지 안에서는 도보로만 이동할 수 있다.
구시가지 성벽 안쪽으로는 골목이 좁아서 차 운행이 어려워 대중교통은 다니지 않는다. 





자다르 구시가는 넓지 않아서 어슬렁거리며 천천히 둘러보더라도 한나절이면 충분하다.






여행하면서 골목길을 걷는 게 참 좋다. 다리가 아파서 문제지 온종일 걸어 다녀도 좋다.





반짝반짝 윤이 나는 하얀 대리석이 깔린 자다르의 골목길,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걷는 게 참 행복하다.

여행이란 특별히 뭘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구경하면서 자유롭게 걷는 거란 생각이 든다.





낡고 오래된 좁은 골목길은 마음을 푸근하게 하는 마력이 있다.





골목길마다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노천카페와 레스토랑들.





이런 카페를 보면 잠시 앉아서 차라도 한잔 마셔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골목길에는 관광지답게 각종 소품을 파는 기념품 가게도 많다.

특별히 살건 없어도 들어가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작고 예쁜 인형들이 자기를 사 가라고 유혹하고 있다.









시로카 대로에는 아이스크림 가게, 초콜릿 가게 등 먹거리를 파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이 길을 지나가면 자꾸만 먹고 싶어지는 아이스크림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아이스크림을 채 먹기도 전에 그냥 녹아내린.





초콜릿과 사탕, 젤리를 파는 달콤한 가게. 알록달록 맛있는 색깔이 나를 유혹해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다. 초콜릿을 사 먹으면서 당 보충하기.







뜨개질을 하는 아주머니

학창시절 가사 시간에 많이 해봤는데, 지금은 어떻게 하는지 기억이 안 난다.





해외여행이라고 해서 뭐 그리 특별난 구경은 없다.
그냥 낯선 나라에 와서 그들이 사는 모습도 구경하고, 좁고 오래된 골목길도 걸어보고,

노천카페에 앉아 커피 한잔 마시며 잠시 쉬어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어보고...
특히 골목길을 걷는 것은 그자체만으로도 그 도시의 고풍스런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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