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시드니] 시드니 달링하버의 낮과 밤
[ 달링하버(Darling Harbour) ]
시드니 다운타운을 구경하고 오후 늦게 시드니를 대표하는 항구 달링하버로 갔다.
달링하버에서도 우뚝 솟은 시드니 타워가 보인다.
달링하버는 낡은 부두였던 곳을 호주 200주년에 맞춰 1988년에 문을 열었다.
달링하버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공장이나 조선소, 창고들이 늘어서 있는 큰 선착장이 있는 무역항이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공장이나 조선소들이 문을 닫게 되고, 폐허로 변해가던 이곳을 재개발하여 시민을 위한 휴식처로 만들었다.
작은 항구이지만 항구에 정박해있는 요트와 주변 풍경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피어몬트 브리지(Pyrmont Bridge)
1902년에 세운 길이 369m의 철교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달링하버의 풍경은 아름답다.
이 다리는 개폐식 다리로 달링하버를 지나가는 배를 위해 다리 중간 부분이 열리도록 설계되어 있다.
다리는 주말과 공휴일에만 하루 5차례 열리는데, 개폐시간에 맞춰가면 구경할 수 있다.
달링하버에는 시드니 아쿠아리움, 마담투소, 와일드 라이프 등 볼거리가 많다.
항구 주변에 있는 호텔과 레스토랑들...
시드니 아쿠아리움에서 달링하버 끝까지 100m 정도 되는 거리에 아름다운 카페와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다.
연인들이나 가족들끼리 자유롭게 산책을 즐겨도 좋은 곳이다.
밤이 되면 달링하버의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야경을 즐기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10불 스테이크를 먹었던 카고 바(Cargo Bar)
밤이 되면 달링하버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한다.
낮에 보는 달링하버도 아름답지만, 밤이 되면 황홀한 불빛들이 어우러진 야경에 흠뻑 취하지 않을 수 없다.
호주의 6월은 오후 4시 30분쯤 되니 주위가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하더니 5시가 되자 캄캄한 밤이 되어 버렸다.
여행자에겐 해가 일찍 지는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달링하버의 야경을 볼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