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8개국 여행
여행기간 : 2011.3.23 ~ 4.4
여행루트 : 인천→카타르(도하)→독일(프랑크푸르트)→독일(바이마르)→독일(포츠담)→독일(베를린)
→체코(프라하)→체코(브르노)→체코(올로모우츠)→폴란드(아우슈비츠)→폴란드(크라코프)
→슬로바키아(타트라)→헝가리(부다페스트)→헝가리(발라톤)→크로아티아(자그레브)
→크로아티아(플리트비체)→슬로베니아(포스토이나)→슬로베니아(블레드)→오스트리아(할슈타트)
→오스트리아(잘츠부르크)→체코(체스키부데요비치)→체코(체스키크룸로프)→오스트리아(비엔나)
→카타르(도하)→인천

나에게도 꿈이 있다.
갈매기처럼 나의 나래를 활짝 펴보는 이유는
하늘 위 더 높이 올라 더 먼 곳을 바라보고 싶어서이다.
그래, 그래,
내 영혼 가득 푸른 햇살로 가득 채워질 자유의 그날까지
치열한 날갯짓을 하자.
죽는 그날까지 나는,
과연 몇 개의 나라를 가슴에 담을 수 있을까.
동유럽 여행의 출발점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다.
인천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 가는 직항로도 있지만, 카타르 도하를 경유하여 가는 카타르 항공을 이용했다.
여행 마지막 날에 카타르의 매력적인 명소를 관광할 수 있는 도하 투어 일정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천에서 도하까지 10시간 10분 소요, 도하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까지 6시간 소요된다.
비록 비행시간은 길지만, 이번 기회가 아니면 내가 언제 중동지역 카타르 땅을 밟아볼 것인가.
세계에 단 6개밖에 없는 5-star, 5성 항공사인 카타르 항공은 카타르의 수도인 도하를 거점으로
전 세계 92개 도시에 취항 중인 수준 높은 항공사이다.
카타르 항공은 지난 5월 두바이에서 열린 World Travel Awards에서 4년 연속으로 최고의 중동지역
비즈니스석 상을 받았으며, 또한 7년 연속으로 최고의 중동지역 캐빈크루 상을 수상하였다.
기내의 편안함,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우수한 기내서비스, 한국의 손길을 느껴보는
세계 최고의 특급 서비스를 자랑하고 있다.
비행기 여행의 즐거움 중의 하나는 기내식이다.
어디론가 떠난다는 설레임과 더불어 기대되는 것이 기내에서 제공되는 음료와 식사다.
특급 서비스를 자랑하는 항공사답게 비행기가 이륙하면 물수건과 간식거리 사탕을 준다.
메인 요리가 제공되기 전에 먼저 뜨거운 타월 손수건을 주는데 따뜻한 온기가 참 좋았다.
이어서 요리 메뉴판이 제공되고 무엇을 먹을 것인가를 결정하고 기다린다.
에피타이저로 양념 당면과 갖은 고추 샐러드, 양념 오이 샐러드와 와사비 마요네즈 드레싱..
메인요리로 쇠고기와 닭고기 요리, 소시지, 감자와 치즈, 옥수수, 버섯, 야채, 등등..
디저트로 요플레, 치즈 비스킷, 차와 커피, 초콜릿, 과일, 롤빵, 와인, 맥주, 등등..
인천에서 출발하는 기내식에는 한국사람들을 위한 배려로 김치가 있어 참 좋았다.
10시간 10분 비행 끝에 드디어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다. (시차 : -6시간)
카타르는 사막성 기후를 가지고 있는데 역시나 후텁지근하다.
공항 대합실에는 피부 색깔이 각기 다른 인종들이 가득하다.
특히 아랍권 여자들의 눈만 빠끔히 내놓은 검은 의상이 참 특이하다.
카타르는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이 95%이고, 언어는 아랍어를 쓴다.
아랍어는 마치 지렁이가 기어가는 듯 옆에 영어 표기가 없다면 무슨 말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면세점은 생각보다 그다지 크지 않고 한 공간에 각종 샵이 모두 다 모여 있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는지 경찰복을 입은 남자가 오더니 사진을 찍지 말라고 했다.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 빨간 오토바이 앞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고 사진 찍느라고 정신이 없다.
나도 한 컷~!
아우디 자동차도 보인다.
스낵코너에서 열대과일을 먹었다. 생각보다 가격이 비쌌지만, 맛은 향긋한 게 참 좋았다.
카타르 화폐단위는 리얄이다. 계산하기 복잡하니까 이럴땐 그냥 카드로 계산하는 편이 현명하다.
모든 여행일정을 끝내고 인천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날에 카타르 수도인 도하 시내 투어를
은근히 기대하면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