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피 타 임/사 랑 노 래

사랑이 사랑을 버린다

러브송. 2009. 10. 26. 17:43






사랑이 사랑을 버린다

 


우리의 모습이
더 깊은 시간 속으로
더 깊은 세월 속으로
해체되고 있다.

 


이별은 그렇게
각기 다른 공간에
영원히 따로 머물면서
멀어지는 것이다.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일은
아주 사소한 일이지만
살아 있는 동안은
무거운 침묵의 어깨를 넘어
그립고 또 그리울테지.
          
러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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