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길을 걸어가면서
나는,
내 길보다 자꾸만 다른 길을 기웃거리고 있었다.
그리움은 늘 그대를 향해 달려가고
내 기다림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마침표는 인생의 끝이요 죽음이다.
따라서 세상이 무너지는 시련이 닥쳐와도
마침표만은 찍지 말아야 하고,
그래도 견딜 수 없거든 마침표 대신
쉼표를 찍어 두어야 한다.
오늘 내가 헛되이 보낸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힌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운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운다.
살다 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다.
그러나 그것이 오래 가지는 않는다.
살다 보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있다.
이것도 오래 가지 않는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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