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아
그리운 사람아
먼 곳에 있는 사람아
아주 먼 곳에 있는 사람아
바다가 우는 걸 본 일이 있는가
바다가 흐느끼는 걸 본 일이 있는가
바다가 혼자서 혼자서
스스로의 가슴을 깎아 내리는
그 흐느끼는 울음소리를 들은 일이 있는가
네게로 영 갈 수 없는
수많은 세월을 절망으로 깨지며 깨지며
혼자서 혼자서 사그라져 내리는
그 바다의 울음소리를 들은 일이 있는가
바다는 언제나 출렁이는 가슴
그 가슴에서 하얗게 부서지는 물보라
그리고 또 출렁이는
끝없이 밀려오고 밀려가는 그리움
여름엔
꼭 한 번 바다에 가고 싶다.
바다에 가서
오랜 세월 파도에 시달려 온
섬 이야기를 듣고 싶다.
휴가 가기는 좀 이르긴 하지만
한적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주말부터 여름 휴가를 다녀올까 합니다.
산내음 바다내음 물씬 담아 올께요.
다시 찾아뵐 때까지 행복하게 지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