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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가 먹고 싶다

러브송. 2008. 5. 13. 20:42
  
사는 일은 
밥처럼 물리지 않는 것이라지만
때로는 허름한 식당에서
어머니같은 여자가 끓여주는
국수가 먹고 싶다.
삶의 모서리에서 마음을 다치고
길거리에 나서면
고향 장거리 길로
소 팔고 돌아오듯
뒷모습이 허전한 사람들과
국수가 먹고 싶다.
세상은 큰 잔칫집 같아도
어느 곳에선가
늘 울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
마음의 문들은 닫히고
어둠이 허기같은 저녁
눈물 자국 때문에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사람들과
따뜻한 국수가 먹고 싶다.
이/상/국 
오랜만에 뵙지요? ^^* 5월에 행사가 많아 분주한 시간을 보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어요. 글 업데이트 할 시간도 없이...(실은 게으름 탓..ㅎㅎ) 이제 긴 연휴도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오니 비도 오락가락, 바람도 불고... 촉촉히 젖어드는 밤, 자꾸만 허전하고 센치해지시나요? 이런 날은 경쾌한 노래 들으며 기분 전환하는 게 좋아요. 사랑은 (얄미운ㅎ~) 나비인가봐~~Love is Like a Butter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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