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오리건 코스트

7.Oregon Coast - Tillamook

러브송. 2004. 12. 1. 10:53
[Tillamook]

계속 내리는 비에 여행 일정을 바꾸어 되돌아갈까 말까 조바심을 내면서 해변도로 US-101을 타고 남쪽으로 달렸습니다. 마음의 갈등과는 무관하게 우수에 찬 바다는 언제나 말없이 그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아무런 흔들림없이 묵묵히 서 있는 바다는 고즈넉한 매력을 자아냈습니다. 저 바다처럼 언제나 넓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변함없는 내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음의 갈등을 접고 Tillamook으로 향했습니다. Tillamook에 다다르자 맑은 햇살이 우리를 반겼습니다. 즐거움이 넘쳐흐릅니다.
맑고 깨끗한 파란 하늘~~!! 강렬한 태양, 눈 부신 햇살~~!!
Tillamook은 전형적인 시골 마을인데 젖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노니는 모습이 아주 평화로와 보입니다. 목장에는 자연 그대로의 향기(?)가 코를 자극했어요.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말 그대로 시골 향기지요.
Tillamook에는 항공박물관이 있는데 여러 모형의 항공기와 실제비행기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경비행기를 탈 수 있는 넓게 펼쳐진 푸른 잔디밭도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치즈...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시죠? Tillamook에는 치즈공장이 있는데 실제로 치즈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과정을 둘러볼 수 있는 실제 공장 견학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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