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피 타 임/향 기 글 방

사랑이란

러브송. 2004. 2. 16. 21:29
 
사랑이란

사랑이란 
가늠하는 것이 아니라 
빠지는 것이다. 
빠진다는 것은 
발목 하나쯤 담가보는 것이 아니라 
양 발끝이 바닥에 닿지를 않아 
목숨을 거는 것이다. 
목숨을 건다는 것은 
아까운 게 있는 게 아니라 
더는 줄 것 없이 
마지막 하나까지 주는 것이다 .
마지막 하나까지 주고도 
빠지고 싶은 그런, 
마음의 키가 제 아무리 커도 
빠지고 마는 그런 
호수 하나 그려본다. 
장/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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